• 2024. 2. 22.

    by. 귀여운 쭈님

    안녕하세요? 달우재 주인입니다.

     

     

    명리학습 중급자 이상의 고민

    그간 사주팔자 명리학 감명이론의 최강자 신강신약론을 일괄적 적용하여 상담에 임함에 따라 때론 엉뚱한 감명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내담자는 물론 달우재 주인을 포함한 많은 명리 상담사분들이 당황하고 고민하였었던 적이 많으셨을 줄로 압니다.

    비법 찾아 삼만리라고 전국을 돌고 돌아도 그 누구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선생님은 없고...

    그 얘기가 그 얘기 같은 말씀 만 하시고...

    더 깊은 철학적 고민과 만물에 대한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선문답 만이 돌아오고... 

     

    그간 명리 고전에 근거하여 속세 명리학습자들의 눈을 가리고 강의 팔이에 명리학 입문자들을 뺑뺑이 돌렸던 지나간 선생님들을 생각해 보면 암암리에 도제교육을 통하여 깊은 인연이 된 몇몇 제자들에게만 전수하였던 기존 명리학계의 폐쇄성 또한 한 몫 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천간론의 등장 

    오늘부터 달우재 주인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천간론과 인연이 되어 그 새로운 시각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일단 오행의 상생과 상극이론은 이미 학습한 상태라고 전제하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람의 육신이나 일체 만물을 이루는 기본 요소를 서양에서는 지수화풍(地水火風) 4요소 라고 생각했으며, 불교에서도 우주 만물을 바로 이 지수화풍(地水火風)을 사대(四大)라고 하였으며 이합집산으로 생겨나고 없어지고 한다고 합니다.

    즉 땅(地)은 굳고 단단한 성질을 바탕으로 하여 만물을 실을 수 있고 또한 재료가 되며,
    물(水)은 습윤을 성질로 하여 만물을 포용하고 조화하여 성장시키는 바탕이 되고
    바람(風)은 움직이는 것을 성질로 하여 만물을 키우는 바탕이 된다는 것이죠...

    사람의 육체도 죽으면 다시 지수화풍으로 흩어지게 된다고 하니 불교에서는 사람의 죽음을 사람의 육신이 지수화풍 4요소로 흩어지는 것일 뿐 결코 슬퍼할 일이 아니라고 하니 여기에서 생사해탈 사상이 등장한 것입니다. 지ㆍ수ㆍ화ㆍ풍에다가 공(空)을 보태어 오대(五大)라고도 하고, 다시 식(識)을 더 보태어 육대(六大)라고도 합니다.

    인간적인 의지와 인위적인 노력이 배제된 상태를 의미한다는 무위(無爲)와 산수 자연, 즉 구체물으로써의 자연이 아인 원리적인 자연(自然) 즉 공자께서 얘기하신 하늘이 물리천이 아니라 섭리천인 것과 같은 자연(自然)이란 말이 합쳐져서 생긴 도교의 도가사상(道家思想)의 핵심논리인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뜻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 함은 스스로 작용하고, 스스로 존재하며, 그래서 스스로를 규정한다는 것으로, 자연이란 내재적인 자기법칙, 자기논리로서 존재할 뿐 인간의 인위적인 규칙을 배제한다는 것이 핵심 논리인 것 같아요...

    도가의 무위자연론에 대한 학습과 철학적 사고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 놓겠습니다.

     

     

     

    달력 제작을 위한 음양오행의 시작

     

    사주팔자 명리학에서는 사람의 육신이나 일체 만물을 이루는 기본 요소를 5원소(木火土金水)로 얘기하는데, 이 것이 바로 오행(五行)으로 명리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확실하게 그 의미를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오행별도 배속된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도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음 얘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신체의 장부나 소리, 곡물, 인생의 변화 과정들을 오행별로 구분하여 만든 오행표의 내용은 일단 무시하고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고대인들은 오행을 통해 우주와 자연의 질서를 설명하려고 했을까?"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결론은 오행은 바로 달력을 만들려고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음(陰)은 달이고 양(陽)은 태양이라는 것이죠.
    단순하게 음은 여자요 양은 남자라는 관점 이전의 얘기인 것입니다.

    그러면 오행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행성(行星)으로 목성(木星), 화성(火星), 토성(土星), 금성(金星), 수성(水星)을 얘기하는데, 여기에 달과 태양인 월(月)과 일(日)을 합해서 칠정(七政)이라 하게 된 것입니다.

    음양(陰陽)을 단순하게 남녀로 생각하면 영원히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간에 대한 기존 물상 명리학과의 비교

     

    이처럼 우리는 그간의 명리학 천간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물상 명리학 이론에 의거한다면
    갑(甲)-(큰)나무, 을(乙)-넝쿨/화초, 병(丙)-태양, 정(丁)-촛불/달, 무(戊)-큰산/넓은들, 기(己)-작은 텃밭/기름진 밭, 경(庚)-바위/원석, 신(辛)-보석/주옥, 임(壬)-강/바다, 계(癸)-비/이슬로 일반적으로 해석합니다.

    이러한 물상학적 해석은 갑(甲) ~ 계(癸)까지 상호 연관성이 없이 개별적 요소들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명리학적 사고를 자연 생명들의 생장소멸의 과정으로 이해한다면 천간론의 핵심을 꽤 뚫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갑(甲)-뿌리, 을(乙)-새잎, 병(丙)-꽃, 정(丁)-낙화, 무(戊)-생명을 키우는 지상의 토양, 기(己)-생명을 키우는 지하의 토양, 경(庚)-열매, 신(辛)-씨앗, 임(壬)-한겨울의 겨울잠, 계(癸)-해빙/습기로 해본다는 것입니다.

    긴 동토의 세월을 지나 온 생명의 움틈과 뿌리 내림(甲)에서 시작하여 새 잎이 돋아(乙) 나오고 꽃이 피고(丙) 꽃잎이 떨어지고(丁) 난 자리에 열매가 맺고(庚) 그 열매 속에 씨앗이 자리잡아(辛) 겨울잠을 자고(壬) 습기를 받아(癸) 다시 뿌리가 생겨나 흙에 뿌리박고 새싹이 나오는 일련의 무한 반복 과정에 빗대어 천간의 흐름을 생명의 생장소멸의 순환고리로 이해하면 우주 만상과 사물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다른 관점이 생기게 됩니다.

     

    천간의 음권 양권론에 대한 이해

     

    오늘은 천간(天干)에 대한 음권 양권론을 언급하고 기존 명리학 천간론에 대한 새로은 접근을 위한 화두를 꺼내는 것으로 오늘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급자 이상의 명리학 학습자들이 고민하는 실제 감명에서 부딛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이론을 함께 학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달우재 주인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달우재 주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