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2. 19.

    by. 귀여운 쭈님

     

    [ 목차 ]

       

       

      사주팔자 명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과연 남반구에서도 북반구에서 출발한 명리학이라는 학문의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누구나 한 번씩은 품어봤을 것입니다.

       

       

       


      사주팔자 명리학은 한반도를 포함한 중국 내륙 중에서도 위도가 30~40도로 사계절이 비교적 뚜렸한 지역을 중심으로 관측한 천문 현상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발전되어 왔기에 계절이 완전히 반대인 남반구에서의 적용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1. 남반구에서의 사주 분석의 어려움

       

      명리학은 북반구에서 바라본 천문현상에 기초하여 발전한 학문으로 남반구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계절의 반전으로 인해 사주팔자 명리학을 응용하여 감명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호주 맬버른에서 태어난 사람은 북반구에서 동일한 시간에 태어난 사람과는 다른 기후 조건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차이점은 지지 '丑'과 같은 지구의 위치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북반구 만세력에 근거하여 해석한다면 '丑'은 가장 추운 겨울의 시간을 나타내지만, 남반구에서는 계절이 반대인 만큼 여름에 해당하므로 감명에 있어서 혼란을 가져오게 됩니다.

       

       

       

       

      2. 명리학의 비동아시아 문화에서의 제한

       

      음양(陰陽) 및 오행(五行)과 같은 동양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사주팔자 명리학은 동아시아 이외의 지역에 적용할 때에는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통적인 만세력은 동아시아의 계절 및 천문 운동에 맞추어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남반구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사주팔자 명리학의 방법론적 적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천간과 지지에 내재된 원리를 추출하여 남반구에 맞는 형태로 남반구 전용 만세력의 체계를 수립하여 적용해야 논리적이고 정확한 사주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3. 천문학적 제한 극복하기

       

      마침 2015년에 사주명리학자 박경호 교수가 "남반구 만세력"을 펴냈습니다. 남반구에서의 사주팔자 명리학의 적용 및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남반구 만세력"을 활용한 남반구 출생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많은 감명의 결과를 공유하여 "남반구 만세력" 제작 논리의 적합성 여부를 함께 검증해야할 시점이 되었다고 봅니다.

      다양한 임상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남반구 만세력"의 정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북반구와 남반구는 계절이 정 반대일 뿐만 아니라 오행의 순환도 다르기 때문에 운기의 흐름이나 명리학의 이론체계가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박경호 교수의 저서 "남반구 만세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북반구에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들이 돌아가고 있지만 남반구는 남십자성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무엇이 다르더라도 다르겠지요...

       

       

       

       

      지구 자전의 방향도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는 남반구의 경우 화장실 물의 회전방향이 북반구의 그것과 반대라고 하지요.

       

      현재 사용하는 북반구 만세력으로 남반구 지역에 태어난 사람들까지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도 임상의 결과가 없어서 알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남반구 만세력의 적용 타당성 여부도 확인해 보고 싶네요...


      이를 계기로 앞으로 남반구에서 태어난 사람들과의 소통의 기회가 더욱 기대가 커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달우재 주인은 명리학이 남반구에서는 어떤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지와 명리학의 실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달우재 주인 올림